✦ 나의 하늘

달의 모양과 이름: 초승달부터 그믐달까지

달은 매일 조금씩 모양을 바꾸며 약 29.5일마다 같은 모습으로 돌아와요. 달이 스스로 빛나는 게 아니라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해와 달과 지구가 어떤 각도로 놓이느냐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는 밝은 부분이 달라져요. 달의 모양과 이름, 그리고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정리했어요.

한 달 동안 달이 변하는 순서

달은 하루에 약 50분씩 늦게 떠요. 그래서 같은 시각에 하늘을 보면 달의 위치와 모양이 매일 조금씩 달라져요.

달은 왜 늘 같은 얼굴만 보여 줄까?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스스로도 정확히 한 바퀴를 돌기 때문이에요. 공전과 자전의 주기가 약 27.3일로 같아서, 지구에서는 늘 같은 면만 보여요. 우리가 "달 토끼"라고 부르는 어두운 무늬는 오래전 용암이 흘러 굳은 평평한 지대로, "바다"라고 불러요. 달까지의 거리는 약 38만 km이고, 빛으로는 약 1.3초 거리예요.

특별한 달 이야기

슈퍼문

달이 지구를 도는 길은 완전한 원이 아니라 살짝 찌그러진 타원이에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 부근에서 뜨는 보름달을 흔히 슈퍼문이라고 불러요. 가장 먼 곳에서 뜨는 보름달보다 약 14% 크고, 30%쯤 밝게 보여요.

블루문

파란 달이 아니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 보름달을 부르는 이름이에요. 달의 주기(약 29.5일)가 대부분의 달력의 한 달보다 짧아서 2~3년에 한 번쯤 생겨요.

붉은 달(개기월식)

해,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여 지구의 그림자가 보름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 개기월식이에요. 이때 달은 사라지지 않고 붉은 구릿빛으로 보여요. 햇빛이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붉은빛이 꺾여 달까지 닿기 때문이에요. 노을이 붉은 것과 같은 원리예요. 월식은 보름달일 때만 일어나요.

우리 명절과 보름달

음력을 쓰던 우리 조상들에게 보름달은 한 달의 한가운데를 알려 주는 달력이었어요.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에는 달집을 태우고 부럼을 깨며 한 해의 건강을 빌었고, 추석(음력 8월 15일)에는 한가위 보름달 아래 수확을 감사했어요.

달 관측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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