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년이란? 별빛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밤하늘의 별을 볼 때 우리는 사실 "과거"를 보고 있어요. 별에서 출발한 빛이 우리 눈에 닿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나의 하늘의 "별빛 도착 시간" 기능도 이 이야기에서 시작됐어요.
빛의 속도와 1광년
빛은 1초에 약 30만 km(정확히는 299,792.458km)를 달려요. 1초 만에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도는 속도예요. 이 빛이 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린 거리가 1광년이고, 약 9조 4,600억 km예요. 광년은 시간이 아니라 거리의 단위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빛으로 재 본 우주의 거리
- 달: 약 1.3초. 지금 보는 달은 1.3초 전의 모습이에요.
- 태양: 약 8분 20초. 태양이 갑자기 사라져도 우리는 8분 넘게 알아채지 못해요.
- 프록시마 센타우리: 약 4.2광년. 태양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별이에요.
- 시리우스(큰개자리): 약 8.6광년.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이에요.
- 알타이르(견우성): 약 17광년, 베가(직녀성): 약 25광년. 견우와 직녀 사이도 16광년쯤 떨어져 있어서, 빛으로 안부를 전해도 답장을 받으려면 30년 넘게 걸려요.
- 안타레스(전갈자리): 약 550광년. 지금 보는 빛은 조선 시대 초기에 출발한 빛이에요.
- 안드로메다 은하: 약 250만 광년. 인류의 먼 조상이 살던 시절에 출발한 빛이 이제야 도착한 거예요.
우리가 보는 별은 지금도 있을까?
멀리 있는 별일수록 우리가 보는 모습은 오래전 모습이에요. 그 사이에 별이 변했거나 사라졌을 수도 있지만, 별의 수명은 보통 수백만 년에서 수십억 년이라 우리 눈에 보이는 별 대부분은 지금도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을 거예요. 다만 겨울철 오리온자리의 붉은 별 베텔게우스처럼 생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별은, 언젠가 초신성으로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요.
나의 하늘의 "별빛 도착 시간"
나의 하늘에서 친구에게 별을 달 때 메시지가 도착할 시간을 고를 수 있어요. 이때 하루를 1광년으로 쳐서, 7일 뒤에 도착하도록 하면 "7광년을 건너오는 중"이라고 보여 줘요. 생일 당일이나 기념일에 맞춰 메시지가 도착하도록 하면, 먼 별에서 빛이 날아오듯 마음이 정해진 날 도착해요.